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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사 실무지식

💡 비상조명등 및 유도등 실무 완전 해설 – 설치기준부터 감리체크까지

by sofire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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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둠 속 생명의 빛, 비상조명등과 유도등

화재 발생 시 가장 큰 공포는 ‘불’이 아니라 ‘어둠’입니다.
전기 공급이 차단된 건물 내부에서 비상조명등과 유도등은 유일한 피난 유도 수단이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람을 탈출로 이끄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들 설비는 작동 확인이 어렵고, 고장이 나도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설계부터 감리까지 매우 체계적인 품질 확보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상조명등/유도등의 차이점, 설치 기준, 배선 방식, 감리자가 확인할 사항까지 완벽히 정리합니다.


2. 비상조명등과 유도등의 차이

구분 비상조명등 유도등

목적 대피 공간을 밝히는 조명 대피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
설치 위치 복도, 계단, 거실 등 출입문, 계단입구, 통로, 피난구 등
작동 방식 정전 시 자동 점등 상시 점등 또는 감지 작동
전원 상시 전원 + 예비전원(배터리/축전지) 동일
표기 없음 ‘출구’, ‘계단’, ‘비상구’ 등 방향 표시

➡️ 둘 다 설치 대상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분 설치 및 연동 작동 필수!


3. 설치 기준 (NFTC 207, NFPC 기준 요약)

3.1 비상조명등 설치기준

항목 기준

설치 높이 바닥면에서 2.0m 이상
조도 기준 바닥면 1lx 이상 유지
설치 간격 통로, 복도 기준 9m 이하 간격
점등 시간 정전 시 60분 이상 점등 유지
예비전원 자가 발전식 또는 축전지 방식 허용

3.2 유도등 설치기준

항목 기준

설치 위치 출입문 상단, 계단 입구, 전환부, 복도 말단 등
설치 높이 일반형: 1.5~2.5m / 저층형: 1.0m 이하 벽면
점등 상태 상시점등 또는 감지연동 가능 (설계에 따라)
방향 표시 좌/우/직진, 계단 아이콘, 출구 문자 표시 필수

건축물 용도에 따라 ‘고휘도형’ 유도등 적용 의무 (지하상가, 백화점 등)


4. 배선 방식 실무

4.1 배선 방식

항목 내용

전용회로 분리 조명설비와 구분된 전용회로 구성 필수
난연 전선 사용 CVV, FR-CVV, IV선 등 난연성 전선 사용 권장
배선 방식 전원선 + 제어선 이중 구성 (단락 시 대체 작동 확보)
전원 자동전환장치 정상전원 차단 시 자동 예비전원 전환장치 필수

4.2 배관 적용

  • 전선관은 매입/노출 방식 모두 가능
  • 노출 시 보호 덕트 또는 몰딩 적용
  • 전원선/제어선은 반드시 분리 관로 적용

5. 감리자가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항목 확인사항

배치 계획 일치 여부 평면도 대비 실설치 간격, 방향, 수량 일치 확인
작동 시험 정전 모의 후 점등 유지 확인 (60분 이상)
축전지 상태 납산, 리튬이온 등 성능인증 여부 및 충전 상태
방향 표기 확인 좌우 전환, 계단 안내 등 설치 위치별 적합성
밝기 확인 1lx 조도 측정기 사용 실측 (비상조명등 기준)
비상 전원 전환 정상전원 차단 후 자동 전환 상태 작동 확인

6. 실패 사례로 보는 실무 팁

사례 원인 해결 방법

유도등 방향 반대 설치 현장 시공자 설계 미숙지 설치 전 시방서 및 도면 재확인
비상조명등 점등 불량 배터리 충전 실패, 배선 누락 전압 측정 + 배터리 상태 점검
피난통로 조도 불충분 조명 간 간격 과다 추가 설치 또는 고휘도형 교체
전원 이중화 미적용 예비전원 분기 안됨 전원 분기 및 전환장치 추가 설치

7. 설치 실무 TIP 요약

🔹 유도등은 ‘방향 안내’, 조명등은 ‘밝기 확보’라는 역할 구분을 명확히!
🔹 벽체 설치 시에는 고정 브래킷 사용, 진동 방지 고무패드 적용 권장
🔹 정전 시험은 감리 전날 실제 전기 차단 상태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안전
🔹 출입문 유도등은 개방 시 가려지지 않도록 문 열림 반대방향으로 설치


8.  ‘빛’ 하나가 탈출로를 만든다

비상조명등과 유도등은 화재 대응에서 ‘대피 유도’라는 생존 기능을 가진 소방설비입니다.
이 설비들이 정전에도 확실히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선
설계자의 배치 계획, 시공자의 정확한 설치, 감리자의 작동 시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정전 후에도 ‘빛’이 남도록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실무자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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